민트페이퍼 12월의 potm 마이앤트메리 - FIRST CIRCLE 공연 후기
민트페이퍼  |  2008-12-26 11:11:43  |  2,880

어느 날, 한 통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2008년 마지막 potm의 마지막 페이지를 공연 후기로 꾸며줄 수 있겠냐는 캐떠린 진님의 부탁 메일이었지요.
수락하지 않고는 못배길만한 진지함이 메일 서두부터 뚝뚝 흐르는데, 정말 난감 & 당황 그 자체였어요.
애초에 예매해 놓았던 공연이고, Mint Paper 리뷰어로서 활동도 하고 있지만...
상대가 potm이라면 얘기가 다르잖아요~ T_T
사실... 조금 더 솔직하자면... 12월의 potm이 My Aunt Mary라는 것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

저는 My Aunt Mary의 ‘팬’입니다
팬[fan] : 특정한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영화작품, 또는 특정한 장르의 영화 따위를 열렬히 좋아하는 사람
사전적 의미로만 따지자면 제가 팬 아닌 뮤지션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 (쿨럭!)
My Aunt Mary는 제가 팬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몇 되지 않는 팀 중 하나이지요.
언젠가 이들의 음악을 처음 들었던 날, 등골이 서늘해진 그 느낌을 아직도 기억해요.
(기차 안이었는데 5시간을 그 곡 하나만 들으면서 왔다는 ;;;)

음악에 대해 말하라면 하위 1%에 들고도 남을 리얼(!) 무지렁이지만,
혼자 만족할 수 있을 만큼 적당히 까인(!) 제 귀에도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 친절한 음악이 메리 음악이 아닌가 해요.      
아무리 좋은 음반이라도 분위기에 따라, 시간대에 따라 살짝살짝 ‘스킵’하는 곡들이 한두 곡은 있기 마련이고,
개중에는 나름의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지기도 하는데...
My Aunt Mary의 곡들은 모조리(!!!) 어느 하나 뺄 것 없이 1순위입니다. 적어도 제게는요 :)
1집부터 5집까지, 맞춤 앨범을 제작하라고 해도 이렇게 아귀가 딱딱 들어맞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예요.
여담이지만, 그런고로 전 잠들기 전에는 메리 음악을 듣지 않습니다. 중간에 끊고 잠자리에 들 수가 없으니까요 ^^

이렇게나 아끼고 좋아하는 밴드인지라, 앞으로 써내려갈 공연 후기가 사심으로 도배될 건 불 보듯 뻔한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심 충만, 민폐 충만한 후기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캐떠린님 말씀에 힘입어 용기내보렵니다~
(왜 이모님들 공연 보러간다고 자랑질을 해가지구선!!! orz)
potm이니까! My Aunt Mary니까! (응???;;;) 기존 리뷰와는 조금 색다르게 진행해볼까해요. ^^
다른 사람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 정도??? ㅋㅋ (사실 제가 일기를 이렇게 쓰거든요~ 헤헷~)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REAL LIVE] vol.5 WINTER THERAPY 'FIRST CIRCLE'

#-1 선회하지 않는 길

약간의 후회도 없다면 거짓말, 그렇지만 어쩔 수 없었던 일.

앞으로도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한다면,
나는 또 어김없이 ‘하고 싶은 일’의 손을 들어주겠지.
본능에 따라 움직인 대가는 분명 처절하겠지만... 에이 뭐, 두 번 살 것도 아닌데!!! 하하하;;; ㅡㅜ

그런 의미에서, 감질나게 떡밥만 던지며 나를 희롱(?)하였다고는 하나 오빠들의 귀환은 유혹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FIRST CIRCLE’ 공동구매 해당은행의 계좌 개설, 5번의 송금 시뮬레이션,
두 시를 기다리며 은행 안을 맴도는 내 초조한 발걸음...
청원 경찰의 의심의 눈초리도 난 무섭지 않아!!! 퐈이아!!!
메리준, 메리진, 토마스 기다려요~ 당신들의 시작을 함께하러 제가 가요~ 선회하지 않는 이 길을 따라.



#0 그걸로도 충분해

언젠가 보았던 이모님들의 인터뷰, 확실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런 요지였던 것 같다.
‘관객들이 예쁘게 하고 공연 보러왔으면 좋겠다’, ‘우리가 정성을 다해 준비한 자리니 관객들도 어느 정도 성의를 보여줬으면’, ‘우리도 남잔데 이쁜 관객 앞에서 흥이 더 나는 건 당연지사’... 하아... 털썩!!!
틀린 말은 아닌데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부담 백 배, 죄책감(!!!) 만 배다 ㅡ,.ㅡ
매번 공연장 갈 준비를 할 때면 저 멘트가 떠올라 압박을 받았지만, 이번엔 무려 크리스마스 이브니 더 괴로워진다~ 한 번 진지하게 쳐다봐주지도 않을 거면서 왜 저런 말을 한거야!!! 췟!!! (물론 내 죄가 크지만... T_T)

차가운 바람을 뚫고 공연장에 도착하니 온 벽에 도배된 콘서트 포스터 속에서 이모님들이 ‘왔니?’라고 말을 건다 *^^* 티켓팅하면서 받은 선물을 양손 가득 들고 공연장에 들어서니 이미 이쁜 언니들로 득시글득시글~
허거걱!!! 그나저나 남성 관객들 너무 많이 눈에 띄는걸~ 남성 예매율 41.2%가 허수가 아니었군!!!
(오늘 이모님들 리액션 쏴아~한 거 아닐까... 흑!!!)  
이모님들이 진지하게 안 봐주면 어떤가??? 2008년 크리스마스 이브, 같은 주파수의 동지들이 한 곳에 다 모였는데 ^^
난 이걸로도 충분해~ 충분하다구우~ (정말??? ㅡ,.ㅡ;;)

#1 첫눈이 내린다

깜깜한 무대에 조명이 옅게 내리고 등장한 오프닝 밴드, ‘안녕바다’
처음 보는 밴드인데 굉장히 상큼한 용모를 보유한 (분명!) 동생들이었다. (그 뽀얀 피부라니... 하아...)
어릴 때부터(!!!) 이모님들 음악을 들으며 밴드의 꿈을 키웠다는 멘트가 끝나기 무섭게 객석에서 탄식 섞인 헛웃음이 터져 나온다. 그래... 다들 같은 마음이었던게지... ㅋㅋ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센스 있게 첫 곡으로 ‘첫눈이 내린다’를 부른다.
정말 크리스마스구나... 이제 곧 My Aunt Mary를 볼 수 있겠구나... 가슴이 두근 반, 세근 반 뛰기 시작한다.



#2 푸른 양철 스쿠터

안녕바다가 퇴장한 후 다시 어둠이 깔리고, 이모들의 히트송 메들리(?)가 나오기 시작하자 객석은 금방 술렁술렁~

무대 위로 '푸른 양철 스쿠터‘ M/V가 나오자 환호성은 더욱 커지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바람을 맞으며 연주하는 이모님들의 멋진 모습에 공연 시작도 전에 다리가 풀릴 것 같다 ;;;
영상 중간에 낯익은 뒤통수 등장!!! 낮은 목소리로 허밍을 하며 운전을 하는 이는 바로바로 우리 토마스 아닌가!!!
(내 맘대로 ‘우리’ 토마스인거다!!! ㅋㅋ)
비밀스런 영상에 빠져 한참을 허부적대는 사이, 무대 위엔 토마스를 제외한 멤버들이 조용히 자리를 잡고 영상 속 토마스는 오늘 내가 온 길을 따라 서서히 공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관객 모두가 일제히 ‘혹시???’ 하고 뒤돌아보니, 객석으로 들어오는 문 앞에 여전히 멋진 모습으로 서있는 우리 토마스!!!

객석을 가로질러 무대 위로 뛰어올라온 토마스가 마이크를 잡자 ‘푸른 양철 스쿠터’의 시원한 반주는 시작되고,
이 순간만을 기다린 우리의 ‘떼창’도 함께 시작된다!!! 그래, 달려라 달려~ 푸른 양철 스쿠터!!!

#3 느림보

내 이럴 줄 알았지... 초반부터 밀어붙이는 이모님들 덕에 관객들, 올스탠딩에 덩실덩실 난리도 아니다~
‘공항 가는 길’에 ‘마지막 인사’까지 달린 후에야 겨우 들을 수 있었던 토마스의 멘트~
역시... 5집 선행학습에 대한 심문부터 하시는군... ㅋㅋ (열심히 공부했다구요!!! 헤헤 ^^)
My Aunt Mary가 앨범 한 장에 겨우 한 두곡 히트시키는 밴드는 절대 아니니 (→ 100% 토마스 멘트 ㅎㅎ)
괜찮냐고 물어보면 완전 좋다고 대답할 수밖에!!! (좋다뿐이겠습니까아~ T_T)

얼마나 힘들게 연주하고 노래했을지...
다는 아니라도 조금은 알 수 있기에 기다림의 시간이 약간 지루하긴 했을지라도, 느림보 이모님들의 소중한 [CIRCLE]은 우리에게도 소중하다구요~

‘너는 내 맘속에’를 부르며 바운스를 강요(!!!)하는 토마스 덕에 굳어있던 몸은 생각보다 일찍 풀리고 ;;;
종종... 아니 자주(;;;) 이 하찮은 몸 실룩거릴 때 쓰는 ‘랑겔한스’가 흐르면서 나의 비루한 육신은 슬슬 시동이 걸리기 시작한다.



#4 다섯 밤과 낮 (그리고 준비된 보컬 ‘메리진’에 대하여)

토마스가 메리진의 베이스를 받아들다니... 뭔가 심상치 않다.
눈치 빠른 소녀떼들의 괴성은 토마스의 멘트를 집어삼켰고, 메리진이 예의 그 고정된(!) 얼굴로 마이크를 집어들었다.

그렇다!!! ‘다섯 밤과 낮’이다!!! 꺄아악!!!

인터넷에서 자신의 노래를 두고 녹음 기술력 운운하는 글을 보았다는 메리진은 거듭 ‘마음을 열고 들어달라’는 주문을 했지만, 이건 뭐 마음 열 틈도 주지 않고 사정없이 녹여주시니 날더러 어쩌란 말인가~~~ 털썩!!!
(근데 인터넷 모니터링까지 하시는 건가??? 순도 100%를 자랑하는, 리얼로다가 기름지고 끈적한 내 글들을 보진 않으셨겠지!!! ;;;)
노래가 끝난 후 메리진, 다음엔 더 잘 부르겠다고 겸손해했지만... 당신은 이미 득음의 경지에 오른 준비된 보컬!!! T_T
공연 중간중간 자그마한 찻잔(+_+)을 들고 얼짱 각도 유지하며 차를 마시는 자태에다가 (케모마일이 아닐까 혼자 추정 중 ;;;) 저런 노래 실력까지 심하게 뽐냈으니, 모르긴 몰라도 멀쩡한 처자 여~러~엇~ 가슴 왈랑댔을거다. (물론 나 포함... ^^;;;)  

항간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모 한철님이 근원지라고 말 못함 ;;;) 나쁜 형(!)들이랑 어울리면서 메탈 하신다던데... 알고 보면 그거 다 연막작전이고 실은 보컬 학원 다니시는 건가??? 아님 그 형들이랑 다도 모임을??? ㅎㅎㅎ



#5 Sweet  

구사일생으로 5집에 턱걸이한 ‘Hey'를 필두로 (이런 노래가 구사일생이라니 말이 안되잖소!!! 버럭!!!) ‘반지를 빼면서’, ‘행복을 기다리며’가 차례로 연주되고, 자연스럽게 윤상옹(^^)의 송북 이야기가 나온다. (캐스팅 비화를 전하며 토마스가 했던 거... 혹시 윤옹 성대모사??? ㅋㅋ)
갑작스런 윤옹의 전화, 그리고 한참의 칭찬, 달콤한 칭찬의 향연 중 배터리가 다 되어 끊겨버리는 사태 발생,
허탈해진 토마스가 충전된 휴대폰을 들고 다시 전화주시길, 아니 다시 칭찬해주시길 기다렸다는 슬픈 이야기~ ^^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이라지만, 이쯤에서 이번 공연에 대한 쓴소리 하나 하고 넘어가야겠다!!!
토마스의 의상이... 나는 참말이지 맘에 들지 않았다는 거다!!! (울먹울먹)  
이번 5집 스타일리스트로서 급기야 이모님들과 친구가 되셨다는 분이 이번 공연 의상 코치를 해주셨다는데...
그래, 예뻤던 거 인정은 하는데... 토마스는... 우리 토마스는 쇄골이 생명인데... 훌쩍~
본인들이 ‘초절정 간지 밴드’란 건 잘 알고 있으면서 왜 매력 뽀인트는 모르시는거냐긔!!! T_T
아님 이제야 그 진가를 깨닫고 슬슬 관리하시는건가~ 오랜만에 토마스 앞섶 풀어헤친 모습 보며 안구정화 좀 할랬는데~ ㅡ,.ㅡ

‘기다릴 수 없는 날 넌 누구보다 잘 알잖아~ 나를 미치게 하지는 마~ 난 그날처럼 쇄골을 원하고 있는 거얼~’ (나 변태 아님... 'Sweet'에 진심(응???;;;)을 살짝 믹스했을 뿌~~~운~~~ ;;;)

#6 원

5집을 구매한 사람이라면 대부분 받았을 ‘써클 팔찌’!!! 폭발적인 사운드를 뿜어낼 록 성향의 레드, 어쿠스틱하고 편안한 느낌의 화이트, 슬픔과 여운이 깃든 블랙이 만들어낸, My Aunt Mary를 짧은 시간 안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변 할 수 있는 의미심장한 완소 아이템!!!
토마스의 지령대로 앞으로 공연장에 갈 때마다 끼고 다니며 적(?)들에게 이모님들의 빛과 소금 같은 음악을 설파해야지!!! 나 귀 좀 까인 여자라긔!!! ㅋㅋㅋ

함께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서두르세요!!! 전국 음반 매장 절찬 판매 중!!!

#7 Night Blue

2008 GMF서 살짝 선보였던 ‘Night Blue'가 흐르자, 난 정말 나도 모르게 얼굴을 감싸며 탄식을 뱉어내고 말았다.
서늘한 바람이 불던 그 날... 정말 오랜만에 만난 이모님들이 딱 한 번 불러준 후 절대 들을 수 없었던 그 곡...
모르면 몰랐을까... 가물가물한 그 음과 그 날의 기억을 되살리려 참 무단히도 애썼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는구나...
기타 선율이 너무 아름다웠던 ‘열대야’도...
노래가 시작될 때 미끄러지는 듯한 드럼 소리가 심장을 내려앉게 해 몇 번이고 반복해 들었던 ‘4시 20분’도...

작년, 올해 잠 못들던 여름밤을 함께 해준 ‘4시 20분’에게 친구가 생긴 것 같다.



#8 제발

설마 이번에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4시 20분’ 블루스 타임~ 남 잘되는 꼴은 곧 죽어도 보기 싫어서(ㅋㅋ) 안했으면 했는데, 오늘은 메리진이 여심을 훔치러 나섰다!!! 토마스에게 등 떠밀려 나가는 시나리오인데, 이거 뭐 메리진 은근 아니 대놓고 즐기고 있어!!! ㅡ,.ㅡ
메리진의 춤 신청에 이곳저곳에서 손을 들긴했으나 무대 사이드의 이쁜 언니 당첨!!! (나도 살짝 손 들었는데 T_T) 언니 전생에 나라라도 구한거유??? 부러워~ 잉잉
블루스도 심기 불편한데 메리진, 이쁜 언니 얼싸안고 셋 중에 누가 제일 좋냐는 둥~ 토마스를 원한 거 아니었냐는 둥~ 애정도 테스트까지 하고 있다!!!
이쁜 언니, 완전 섹시한 목소리로 “저는 메리진이 좋아요”라고 수줍은 고백을 하고, 메리진, “저도 당신이 좋아요”랜다!!! 어우~ 진짜!!! 둘이 뭥미~~~!!! T_T

단단히 삐뚤어진 나는 둘의 블루스를 ‘매직아이’ 기법으로 아웃 포커싱 시켜 바라보며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더랬다~ 나랑도 블루스 출거 아니면 앞으로 이런 거 하지마~ 하지마~ 제바알~~~ 엉엉엉



#9 With

‘With'가 연주되면서 엇박 박수와 떼창의 향연이 펼쳐진다.
GMF 때는 엇박 못 맞추는 사람이 더러 있더니 오늘은 완전 죽이 짝짝 맞는다 ^^  
늘 무대 뒤편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 것도 속상한데, 오늘 말 한마디 하지 않은 메리준도 멋진 미소를 머금고 완전 신이 난듯하다 (힘들게 탈색한 간지 충만한 머린 왜 보여주지 않은 건가요???)  
노래 한소절 한소절이 아쉽기만한, My Aunt Mary의 매력이 있는대로 발산되는 그야말로 흥겨운 시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크리스마스 이브 콘서트는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는 모래알처럼 점차 사라져가고 ‘내게 다가와’가 끝나고 나니 이모님들의 공식 엔딩곡 ‘럭키 데이’와 ‘골든 글러브‘만 남았다.

있는 힘껏 박수치고 소리 높여 따라 불러도 가슴 속에선 늘 뭔가 울컥하는 듯한 느낌의 ‘골든 글러브’
‘마지막 순간에 난 다시 일어서 내게 남겨진 시간을 준비하겠어 아직도 게임은 끝나지 않았어 뒤돌아설 일은 없어‘
내가 힘들 때면 언제 어느 때라도, 설사 깊은 밤, 꼭두새벽 일지라도 위로해주고 힘을 주는 그들의 음악.
자신들의 음악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세 사람은 알고 있을까???

박수를 받으며 퇴장한 토마스, 메리준, 메리진이 쏟아지는 앵콜 요청으로 무대 위로 다시 올라오고 눈물 나게 아쉬운 ‘락앤롤 스타’가 연주된다.
받은 게 있으면 응당 가는 것도 있어야 하는 법!!!
‘골든 글러브’로 진한 위로를 받은 관객들이 당신들이 진정한 ‘락앤롤 스타’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나도 그 사이에 몸을 숨기고 품어온 고마움을 박수와 목소리에 실어 아닌 척, 모르는 척 슬그머니 내밀어본다.  
팍팍한 세상이지만 이렇게 ‘함께’여서, 서로 힘이 되어 줄 수 있어서... 그나마 참 다행이다



#10 특별한 사람

두 시간여의 공연으로 지칠 법도 한데 그 많은 사람들에게 일일이 눈을 맞춰가며 싸인을 해주는 My Aunt Mary!!!
덕분에 아쉬운 마음은 덜해지지만 안쓰러운 마음은 더해진다.

메리진, 토마스, 메리준!!! 멋진 공연 고마웠고, 너무 소중한 5집 음반에 예쁘게 내 이름 적어줘서 고마워요~
당신들은 정말 특별한 사람~ 저도 오늘을 기억하겠습니다!!!
2월 'ANOTHER CIRCLE'에서 다시 만나요~~~ ^^        




Set List
오프닝 게스트 : 안녕바다
01. 첫눈이 내린다
02. 모닝벨

01. 푸른 양철 스쿠터
02. 공항 가는 길
03. 마지막 인사
04. 너는 내 맘 속에
05. 랑겔한스
06. 다섯 밤과 낮
07. Hey
08. 반지를 빼면서
09. 행복을 기다리며
10. Night blue
11. 열대야
12. 4시20분
13. With
14. 내게 다가와
15. 럭키데이
16. 골든 글러브 + 데드볼

encore
01. 락앤롤 스타



글, 사진_ 정여사 psyche12345@naver.com
사진_플럭서스뮤직 제공

 

후기보니 그날의 감동이 다시 느껴지는데요... 역시 정여사님의 글솜씨는 쵝오ㅋㅋㅋ
전방위문화애호가
2008-12-26  


저두 그날의 감동이 다시 전해 집니다...메리진과 춤춘 저 언니............정말 세상에서 최고 부러웠음 +_+
초식동물
2008-12-26  


정말 좋았겠어요ㅠㅠ 부럽습니다!!!
heetoy
2008-12-26  


와~ 글 너무 잘읽었어요. 생생한 후기여서 그날 공연장에 다시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 ^^
진짜 메리진과 춤춘 저 언니... 전생에 나라 여러번 구한 것 같애요. ㅎㅎㅎ
iamhappy
2008-12-27  


ㅋㅋㅋ 이글이 14시간 걸려서 쓰셨다는!! 생생한 후기 잘 읽었어요~^-^
Wippy™
2008-12-27  


ㅋㅋㅋ 누님 최고입니다 !! 저는 남성 관객 무대에 데리고 나오는 공연 보러 가야겠네요~~
마키아또
2008-12-27  


우와.. 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감정이란ㅋㅋㅋㅋ 부럽네요ㅋㅋㅋ
사탕향기
2008-12-27  


글 정말 잘 읽고 갑니다 눈앞에 공연이 펼쳐지는거 같아요 ㅎㅎ
나무느림보
2008-12-27  


정말 후기 너무 잘쓰셨어요^^ 다시 생각나는 이 감동!
수키제이
2008-12-27  


아.메리진과 블루스...크하.T- T
너무생생해서 눈물이날라고 하네요 (이번공연못갔음). 이런건 덜 생생해도 좋은데 흑흑.

암튼 정여사님 감사 ㅎ
dudu
2008-12-27  


음하하 생생후기 감사합니다. 메리진 ㅠ.ㅠ
라일락와인
2008-12-28  


와!! 정여사님 좀 짱인듯ㄷㄷ
about:
2008-12-31  


그때의 감동이 다시 밀려옵니다. 사랑해요 메리님~
간단스키
2008-12-31  


와~! 이번 공연 못간게 너무 아쉬울 따름이네요 ㅠㅠ
Katze
2009-01-02  


전 해외에있어서 이번공연 전부다못갔는데 ..후기로나마보니 위안이되네요 ㅠ.ㅜ
요라
200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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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페이퍼 2014/08/01 3369
269 민트페이퍼 7월의 potm 제이레빗 - 제이레빗은 콘서트 준비 중  
 
민트페이퍼 7월의 potm 제이레빗. 3집 [STOP&GO] 발매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 8월 콘서트 소...
 민트페이퍼 2014/07/21 2503
268 민트페이퍼 7월의 potm 제이레빗 - 라이브 영상 히스토리  
 
3집 [STOP&GO]를 발표한 민트페이퍼 7월의 potm 제이레빗. 여러분은 제이레빗을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되...
 민트페이퍼 2014/07/07 2294
267 민트페이퍼 7월의 potm 제이레빗 - STOP&GO  
 
민트페이퍼 7월의 potm은 세 번째 정규 앨범 [STOP&GO]를 발표한, 제이레빗과 함께 합니다. ...
 민트페이퍼 2014/07/01 3762
266 민트페이퍼 6월의 potm 스윗소로우 - 소극장 콘서트  
 
7월 3일부터 20일까지, 소극장 콘서트 '화음'에서 12번의 공연으로 우리를 만날 스윗소로우. 그 연습 현장...
 민트페이퍼 2014/06/23 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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