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페이퍼 1월 potm 스위트피 - 3집으로 돌아온...
민트페이퍼  |  2008-01-03 10:27:00  |  2,036

민트페이퍼 1월의 인물은 새 앨범 "거절하지 못할 제안"으로 돌아온 스위트피입니다. 이번 앨범에는 그 동안 우리가 생각했던 스위트피와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음악들도 담겨있고, 여러 뮤지션들이 참여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에 앞서 스위트피로부터 이번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민트페이퍼만의 야무진 인터뷰와 사진, 영상이 담긴 스위트피 이야기로 곧 찾아뵐테니 기대해주세요.^-^




유희열과는 서로의 새 앨범에 참여해서 마치 ‘품앗이’ 같은데, 유희열이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서로의 작업 스타일에 차이가 있다면?

- 한창 스위트피 녹음 중일 때였는데, 토이 앨범에 롹적인 느낌의 기타 연주가 있는 곡을 넣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기타를 치면서 곡을 들어보니 직접 부르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자연스럽게 노래를 하게 되었다. ‘안녕 스무 살’이라는 제목의 곡을 부를 수 있는 연령대는 이십 대 이상이어야 할 것 같다는 얘기도 있었고. 그 동안 토이의 음악을 쭉 들어 왔지만 보컬 키도 높고 테크닉을 요하기도 꽤 긴장이 됐다. 나름대로 연습과 준비를 많이 해서 녹음을 했다.

나 역시 한창 녹음 중이었기 때문에 내 앨범에도 한 곡 참여를 해달라고 했더니 유희열은 노래를 하고 싶은 눈치였다. 하지만 유희열의 건반 연주를 넣고 싶은 곡이 있었다. 실제로 녹음을 하고 나니 내가 데모에서 간단히 쳤던 것보다 훨씬 풍부한 연주를 해주었다. 작업을 하다 보니 그간 갖고 있던 막연한 생각들이 확실히 와 닿아서 음악적으로도 좀 더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함께 여러 가지 작업이 가능할 것이다.


타루는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보컬인 데다가 스위트피와는 많이 다른 음악을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함께 타이틀 곡을 부르게 되었는지?

- '떠나가지마'는 처음부터 듀엣을 생각하고 만든 곡이다. 연인이 서로의 마음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이미지를 그렸다. 우연히 커피프린스 OST에서 타루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기교만으로 승부하지 않는 담백한 보컬이 인상적이었다. ‘떠나가지마’를 잘 소화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즐겁게 작업했다. 앨범을 보면 알겠지만 ‘떠나가지마’는 여러 가지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

김반장과의 인연은?

- 김반장은 아소토유니온, 윈디시티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전에 언니네 이발관의 드럼을 칠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이번 앨범에서 그가 참여한 곡은 처음에는 드럼 룹 작업을 컴퓨터로 했다. 그런데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고 본래의 소스를 날려서 재녹음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고민하던 차에 진짜 이런 느낌을 잘 살려서 연주할 사람을 떠올리게 되었고, 그래서 부탁을 한 결과 처음 컴퓨터로 작업한 것보다 더 훌륭하고 김반장 특유의 펑키한 스타일이 잘 살아난 곡이 되었다.

평소 이석원(언니네이발관)의 음악이나 목소리를 좋아하는지?

- 비슷한 시기에 음악을 시작해서 십 년 이상 알고 지냈다. 공연에서 서로 게스트로 무대에 섰던 적은 있지만 음반 작업을 같이 한 것은 처음이다. 처음에 노래를 하다가 이 곡은 다른 누군가가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때 문득 이석원의 여린 목소리가 떠올라서 부탁을 했다. 나에게는 키가 높은 곡이었는데 그는 너무나 편하게 불렀고, 녹음을 해 놓고 보니 역시 십년차 뮤지션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앨범에서 슬로우준의 역할은?

- 슬로우준은 예전부터 나의 녹음 작업에서 엔지니어링을 맡아 주었던 동지이다. 밴드 음반과는 달리 솔로 작업을 하다 보면 혼자만의 외로운 작업이 계속된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슬로우준과 함께 거의 같은 밴드의 멤버처럼 생활했다. 앨범 내에서는 ‘너의 의미’의 프로듀서의 역할을 해 주었고, ‘인어의 꿈’에서는 하모니카 연주를 하기도 했다.

캐스커의 음악(일렉트로닉)을 좋아하는지? 이번에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되었는지?

- 캐스커의 음악은 예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 사실 이번 앨범에서 더 많은 작업을 캐스커와 하고 싶었고, 일렉트로닉 앨범을 만들까도 생각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곡을 쓰는 사람이 앨범 프로듀싱까지 하는 경우가 많지만, 항상 좋은 프로듀서에게 음반을 맡겨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캐스커가 바로 그런 좋은 프로듀서라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더 많은 작업을 하고 싶다. 이번 앨범에서 참여한 두 곡의 색깔이 무척 마음에 든다.



서로 다른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서 작업을 하다 보니 생기는 불만점이나 다른 뮤지션들과의 작업들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 요즘 많이들 서로 연주나 노래를 도와주는 흐름이다. 밴드라면 다르겠지만 솔로로 음반을 준비하다 보니 혼자 모든 것을 하기에는 외롭고 지치고, 앨범 색깔이 단조로워질 수 있는데, 요즘에는 스와핑(매체에서 다루는 의미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원래는 ‘교환’의 의미이다)이라는 것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에피소드랄 것까지는 없지만 Thanks to에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보로 레드를 적었는데, 유희열 과 작업하던 중 있었던 일 때문이다. 유희열 이 녹음을 하러 작업실에 오는 도중에 필요한 거 없냐고 전화로 물어보면서 평소 어떤 담배를 피우냐고 했다. ‘그냥 있는 거 피운다’고 했더니 말보로 레드를 한박스 사왔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그게 워낙 독한 담배인데, 녹음 내내 그 독한 것을 피우며 몽롱한 정신으로 작업했던 기억이 있다.


(사진_파스텔뮤직 제공)

 

우왕*_* 이번앨범 너무 좋아요 ㅋ
빨간사과
2008-01-07  


올해 GMF에서도 꼭 뵙고싶어용~ㅋㅋ
천재소녀
2008-01-09  



  

285 민트페이퍼 1월의 potm 10cm – 3.0  
 
2010년 등장해 홍대 신을 들썩이게 하더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히트곡들과 함께 ...
 민트페이퍼 2014/12/31 6696
284 민트페이퍼 12월의 potm 토이 – 여전히 조금은 철이 덜 든 모습으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유희열 그리고 토이라는 이름이 얼마나 특별한 의미를 갖는지를 또 한 번 쓰자면 제 손가락만 아프겠죠. 7년...
 민트페이퍼 2014/12/17 4673
283 민트페이퍼 12월의 potm 토이 – 생각나는 대로 두서없이 막 써보는 7집 작업기  
 
생각나는 대로 두서없이 막 써보는 7집 [Da Capo] 작업기 by 유희열 1. 아무도 모른다 (Inst...
 민트페이퍼 2014/12/08 4604
282 민트페이퍼 12월의 potm 토이 – (드디어) 7집 Da Capo  
 
TOY 1994 [내 마음속에] 1996 [You Hee Yeol] 1997 [선물(Present)] 1999 [...
 민트페이퍼 2014/12/01 5272
281 민트페이퍼 11월의 potm 장기하와 얼굴들 – 비하인드 스토리  
 
바쁜 투어일정 중에도 라디오, TV 방송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 최근 방송에...
 민트페이퍼 2014/11/21 2286
280 민트페이퍼 11월의 potm 장기하와 얼굴들 – 전국 투어 & 앵콜 콘서트 '장얼의 마음'  
 
지난해 장기하와 얼굴들의 연말 콘서트 제목을 기억하시나요?   '내년에는 꼭 3집 내겠습니...
 민트페이퍼 2014/11/13 2933
279 민트페이퍼 11월의 potm 장기하와 얼굴들 – 사람의 마음  
 
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Vocal) 정중엽(Bass) 이민기(Guitar) 이종민(Keyboards) 하세가와 ...
 민트페이퍼 2014/11/03 2200
278 민트페이퍼 10월의 potm 메이트 - End of the World  
 
MATE [End Of The World] 01. The End 02. 하루 03. 너를 떠나 04. Indi...
 민트페이퍼 2014/10/31 2109
277 민트페이퍼 10월의 potm 메이트 – Welcome back!  
 
그들이 돌아옵니다! GMF2014에서의 무대 그리고 새 음반, 콘서트로 컴백을 준비 중인 메이트 이야기...
 민트페이퍼 2014/10/13 3317
276 민트페이퍼 10월의 potm 메이트 - baby  
 
GMF2014 무대로 컴백 소식을 알리며 다시 돌아온 메이트. 10월 3일 싱글 'BABY' 공개가 예정되...
 민트페이퍼 2014/10/01 2665
275 민트페이퍼 9월의 potm 유재하 – 유재하 동문 이야기  
 
세월이 흘러도 질리지 않는 노래가 있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시대의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과...
 민트페이퍼 2014/09/19 3976
274 민트페이퍼 9월의 potm 유재하 - 대중문화 속의 유재하  
 
민트페이퍼 9월의 potm 故 유재하 님. 대중음악계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라는 수식어처럼 많은 아티스트들의...
 민트페이퍼 2014/09/11 1969
273 민트페이퍼 9월의 potm 유재하 - 사랑하기 때문에  
 
민트페이퍼 9월의 potm의 주인공은 Grand Mint Festival 2014 Hall of Fame의 헌액 아티스...
 민트페이퍼 2014/09/01 5188
272 민트페이퍼 8월의 potm 쏜애플 – 다양한 문화에 접근하는 쏜애플  
 
미술, 영화 등 음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는 쏜애플. 지난 6월 열렸...
 민트페이퍼 2014/08/19 4281
271 민트페이퍼 8월의 potm 쏜애플 - 라이브 영상으로 보는 쏜애플  
 
집중하게 만드는 에너지와 긴장감, 앨범만큼이나 내러티브와 콘셉트가 있는 라이브를 선보이는 쏜애플. 9월 말, ...
 민트페이퍼 2014/08/06 3357
270 민트페이퍼 8월의 potm 쏜애플 – 이상기후  
 
민트페이퍼 8월의 potm은 쏜애플입니다. 지난 6월 2집 [이상기후] 발매, 콘서트, 페스티벌과 같은 다양한 ...
 민트페이퍼 2014/08/01 3367
269 민트페이퍼 7월의 potm 제이레빗 - 제이레빗은 콘서트 준비 중  
 
민트페이퍼 7월의 potm 제이레빗. 3집 [STOP&GO] 발매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 8월 콘서트 소...
 민트페이퍼 2014/07/21 2503
268 민트페이퍼 7월의 potm 제이레빗 - 라이브 영상 히스토리  
 
3집 [STOP&GO]를 발표한 민트페이퍼 7월의 potm 제이레빗. 여러분은 제이레빗을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되...
 민트페이퍼 2014/07/07 2294
267 민트페이퍼 7월의 potm 제이레빗 - STOP&GO  
 
민트페이퍼 7월의 potm은 세 번째 정규 앨범 [STOP&GO]를 발표한, 제이레빗과 함께 합니다. ...
 민트페이퍼 2014/07/01 3762
266 민트페이퍼 6월의 potm 스윗소로우 - 소극장 콘서트  
 
7월 3일부터 20일까지, 소극장 콘서트 '화음'에서 12번의 공연으로 우리를 만날 스윗소로우. 그 연습 현장...
 민트페이퍼 2014/06/23 4452

1 [2][3][4][5][6][7][8][9][10]..[15]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