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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페이퍼 |
| 2009-08-20 19:08:25 | 2,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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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진행되고 있는 민트페이퍼의 POLL 체크해보셨나요?
‘이제 그들을 훈훈한 저자라 부르리...’
8월의 스위트피의 [El Fin del Mundo] 외에도 언제부터인가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들의 책 발표가 심심찮게 늘어난 것 같아요. 최근 몇 년 동안 음악 외의 다른 면모를 발휘해 책을 발표한 민트페이퍼 계열 아티스트는 누가 있는지, 또 어떤 책을 발표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 김민규 [El Fin del Mundo : 세상의 끝에서 모든게 시작되다]
 지구반대편 남미여행의 이야기를 사진과 엮은 책. 열정과 탱고의 유혹이 살아 숨 쉬는 태양의 땅 남미로 쉼표를 찍는 여행을 떠나, 남미의 곳곳을 누비며 만들어 냈던 기억을 하나하나 꺼내어 열정과 낭만이 공존하고 있는 그곳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방랑하는 음악인의 시선을 바라본 스페인,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등이 짧은 단상과 사진으로 펼쳐진다.
* 조규찬 [달에서 온 편지]
 자신의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가 담긴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조규찬의 어린 시절, 일상의 관심사, 가족 등의 이야기가 그가 그린 그림과 함께 펼쳐진다. 이 책은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도 소년의 감성을 지니고 있는 조규찬이 조근조근 전하는 이야기들과 한 발 물러나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의지가 담겨있다. 풋풋한 소년 시절의 에피소드를 비롯해서 48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정재형 [Paris Talk : 자클린 오늘은 잠들어라]
 9년간 파리에서 유학하며 체험했던 일들을 소소하게 풀어 내려간 책. 파리 유학시절을 바탕에 두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파리의 일상과 그곳에서 만난 이들, 뮤지션으로서의 작업 이야기, 그에게 보물 같았던 파리의 아지트 등이 차분하고 위트 있게 그려진다.
* 루시드폴 [물고기 마음]
 루시드폴의 지난 15년간(1994~2008)의 추억을 담고 있는 시가집. 총 52편의 노래 가사와 평소 공연 준비를 위해 깨알 같은 글씨로 메모해 놓은 오선지 사진, 페이지 마다 펼쳐지는 글의 심상을 더욱 넓게 표현해준 일러스트로 구성돼 있다.
* 마종기, 루시드폴 [아주 사적인 긴 만남]
 한 번도 만난 적 없던 두 사람이 메일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을 담아낸 책. 마종기와 루시드폴이 2년간 예술과 과학, 그리움과 고독, 일상의 기쁨에 대하여 나눈 뭉클한 교감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또한 오랜 시간을 '글'로 대화해 오던 그들이 한국에서 만나는 순간을 대화와 사진으로 담아냈다.
* 전지한 [누구나 일주일 안에 피아노 죽이게 치는 방법]
 피터팬컴플렉스의 리더 전지한이 들려주는 마법 같은 7일간의 피아노 이야기. 작가는 '누구나 일주일 안에 피아노 죽이게 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재미있는 소설과 함께 7일간의 실습 교본을 수록해 피아노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도와준다.
* 김동영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생선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음악작가이자 아마도이자람밴드의 드러머 김동영의 230일간의 미국 여행기. 관광경영학을 전공했으나 음반사에 취직하여 공연과 앨범을 기획한 남자가 있다. 그 후 MBC 라디오 음악작가로 활동하던 중 어느 날 ‘방송국에 그만 나오라’는 통보를 받은 그는 가진 것을 모두 팔아 자동차 등을 사고 미국으로 훌쩍 떠난다. 230일 동안 정신적, 경제적 바닥을 체험하면서도 음악 혹은 영화를 통해 알게 된 미국의 곳곳을 찾아다니며 연필과 카메라로 기록한 순간순간을 담아내고 있다.
* 이적 [지문 사냥꾼]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 '서쪽숲' 등의 노래로 이미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 재능을 보여줬던 뮤지션 이적이 자신의 홈페이지 夢想笛(liijuck.com)에 간간이 공개하던 판타스틱 픽션들 중 열두 편을 모아 엮어냈다.
* 이상은 [삶은 여행 : 이상은 in Berlin]
음유시인 이상은이 전해주는 베를린 감성 여행기.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보헤미안 싱어송라이터인 이상은이 베를린을 여행하면서 느낀 것들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최근 전 세계 예술인들 사이에서 그 매력을 인정받고 있는 베를린의 모습을 진솔한 글과 감각적인 사진에 담았다.
* 김C [날아다니는 김C의 휴지통 비우기]
뜨거운 감자의 김C가 1년 동안 꾸준히 적은 하루의 단상들을 엮은 책. 이 일기는 자신에게 솔직한 삶, 세상에 굽힘 없는 태도를 통해 세상의 여러 문제들을 이야기한다.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생각들을 거침없이 풀어놓은 100여 편의 짧은 글에 작가 이외수가 그린 삽화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
* 장윤주, 정신, 김진표, 임상효, 홍진경, 나얼 [CmKm]
젊은 아티스트 여섯 명의 여섯 빛깔 여행기를 담은 책. 김진표, 나얼, 장윤주가 동유럽, 자메이카, 파리에서 담은 영상과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음악으로 만든 DVD가 담긴 본격 사운드 비주얼 북이다. 2004년 가을, 여섯 명의 젊은이들은 각각 파리, 도쿄, 런던, 밀라노, 동유럽, 자메이카라는 색다른 공간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 책에는 그들이 한 달 동안 품었던 여섯 빛깔 하늘의 풍경과 이야기를 모아 담았다.
* 장윤주, 서은영 [스타일북]
스타일리스트 서은영과 모델 장윤주의 스타일리시한 이야기. 서은영과 장윤주는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스타일을 입으라'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스타일은 유행과 무관한 나만의 원칙과 방식으로 나를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트렌드세터인 서은영과 장윤주가 그동안 나만의 스타일을 발견하기 위해 거친 과정을 통해 '스타일리시하다'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 있으며, 구체적, 현실적인 스타일 가이드도 제시하고 있다.
* 보너스 - 책을 준비하고 있는 아티스트들
달빛요정, 이석원, 윤상
달빛요정의 책은 이번 가을에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며, 이석원 님은 한창 원고를 쓰고 계시다고 해요. 윤상 님은 올해 포토에세이 발간 계획이 있으시다고 했는데...
모두 많이 기다리고 있을게요. 앞으로도 많은 아티스트 여러분들이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시길! :D
(민트페이퍼 / 진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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